저자 인터뷰

저자 인터뷰

Tue Sep 10 10:37:34 KST 2019

<만주정복기> 신상성 작가 인터뷰

1. 《만주정복기》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만주정복기》(상.하권)는 젊은이들에게 우리 민족의 위대한 뿌리를 찾아 주려고 기획한 것이다. 즉, 과학 판타지 소설로서 우리 민족의 새 ‘삼족오’가 거대한 만주를 정복해 가는 과정을 과학소설로 통쾌하게 그려본 것이다. 웅대한 고구려는 BC 1세기를 전후하면서 압록강 유역을 중심으로 만주일대 오늘날의 동북 3성을 확실하게 지배하였다. 당시 중국대륙을 양분하여 당나라와 대결하던 막강한 국가였다. 핵 미사일 같은 불사조 ‘삼족오’가 KIST 유전자과학 실험실에서 엉뚱하게 탄생하여 만주의 옛땅을 점령해 가는 과정이다.

2.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가 있나요?

(가장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다면? 저자님이 꼽는 명장면은?)

‘삼족오는 유전자 과학 실험실 KIST 유리창을 박차고 하늘로 뛰어올라 백두산으로 해서 압록강 일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지구 위에서 거대한 건물들은 무조건 박살내는 것이다. 만리장성과 천산산맥을 거쳐 모스크바까지 날아간다.’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우리 민족의 새 ‘삼족오’ 이다. 고구려 쌍영총 벽화로 남아 있는 불사조로서 1천년마다 한번씩 나타난다고 한다. 이 괴물새가 KIST 유전자과학 실험실에서 우연히 재현된다. 불사조 ‘삼족오’를 잡으려고 미, 중, 독, 일 등 첨단 무기들이 총동원된다. 핵 미사일까지 공격하지만 괴물새는 온몸이 콩가루가 되면 다시 수 천 만 개의 괴물새로 재탄생한다. 지구의 어떤 무기로도 제어하지 못한다.

3.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1) 다른 판타지 책들은 지나치게 환상적이지만 이책은 현실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이다. 즉, 심장약을 개발하려다가 비아그라가 탄생되었 듯이 유전자 과학실험실에서 얼마든지 엉뚱한 괴물이 탄생할 수가 있는 상상소설이다. 또한, 한류와 IT로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국과 한국인’의 웅지를 이 시대에 다시 재현시켜 봄으로서 위축되어 있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

2) 한국인의 이런 희망과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스포츠 소설을 최근에 역시 전자책으로 내었다. 즉, 올림픽 영웅들, 복싱의 송순천 <행촌동 패랭이꽃>, 유도의 장은경 <의정부의 작은거인> 등이다.

4.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는 평소 세계명작을 선별하여 지속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글로벌 신간을 전자책으로 찾아봅니다. 국내 책으로서는 최근에 새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한반도문학 시리즈’(10권)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화로는 월남전 전쟁영화 ‘플래툰’ ‘디어헌터’ ‘묵시록’ 등의 명화 즉, 인간들 최악의 비극현장을 재현함으로서 우리가 평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늘 자문해 보고 싶습니다.

5.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대중적 웹툰, 웹소설과 함께 정통 순수문학 즉 세계명작도 꼭 권유하고 싶습니다. 즉, 특히 우리 젊은 독자들은 문학, 영화, 음악(클래식) 등 정통예술을 통하여 어떤 영혼성도 한번쯤 고뇌해 보면서 살아가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앞으로는 동서양의 근원적 신화문제를 비교 전개하는 대기획을 하고 싶습니다. 즉, 불경과 성경 그리고 노장사상의 실상과 허상에 대한 대서사적 전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