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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자란다. 잘한다. 엄마는 아직 자라는 중입니다.
엄마 자란다. 잘한다. 엄마는 아직 자라는 중입니다.
저자 좋은나무공간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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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이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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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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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8,500
책소개
작가소개
좋은나무공간 공저
신재희, 구혜선, 안주영, 박효빈, 박진욱, 장주희, 좋은나무공간 (김은진) 공저
목차
출판사 서평
좋은나무공간은 개인 심리상담센터예요. 엄마, 성인 그룹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 하브루타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뜻을 같이 한 분들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하며 느낀 경험을 한 권으로 엮어 보았답니다.
“그림책 하브루타 미술치료가 뭐지? 하브루타면 하브루타고? 미술치료면 미술치료고? 이게 뭐야?” 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해 주어도 사람들에게 그다지 와닿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처음에는 배워서 아이 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왔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첫 수업 시작할 때, 자녀나 교육이 아닌 ‘나 자신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고 수업을 시작하는데요.
처음에는 당황해하기도 하죠. ‘나? 나랑 만난다는 것은 말로는 익히 듣고, 책에서도 봐온 거지만, 그것을 실제로 경험해 본 적이 별로 없는데’라는 눈빛이 읽히죠. 대부분 당황하며 잠시 머뭇거리지만 금세 익숙해지더라고요.
질문을 만들고, 글을 쓰고 생각과 감정을 나누며 울고 웃는 시간이 이어지는데요. 웃으면서 가슴이 뚫리고, 울면서 묵은 감정이 씻겨가는 순간들. 눈물은 상처를 소독하는 빨간약이 되어주죠.
한주 한주 마음이 단단하여져 가고, 조금씩 성장하면서 ‘나다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포근하게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저도 함께 더 단단해져 가고 뿌리가 깊어져 가는 경험을 하는데요. 수업이 끝나면 마음에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채워지기도 하고, 때로는 그들과 함께 저려오기도 합니다.
이제 불안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이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조금 못난 나도, 잘난 나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너와 나의 다름으로 다투기보다 그저 인정하게 되는 여유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편안함을 갖지 못해서 얼마나 고군분투한 인생이던가요? 이제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여기 그림책 하브루타 미술치료를 하며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책을 만들어 봤어요. 글을 쓰는 것 자체로도 치유 효과가 크죠. 쓰면서 자신을 더 만나길 바라며 책 쓰기에 도전했는데요. 함께 그 경험을 나누어 보고 싶은데요. 그 경험 함께 해 볼까요?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죠.
사랑, 기쁨 평화, 오래 참음, 착함, 자비, 성실, 온유, 절제라는 열매를요.
나부끼는 바람에는 가지와 잎이 흔들거리는 유연함을
뿌리가 깊어 거친 비바람에도 휘청거리지 않는 단단함을
나를 몰아치는 상황 속에도 ‘자아’라는 단단한 뿌리는
휘둘리지도 뽑히지 않는 좋은 나무
이제 시작입니다.
매일 이 나무를 잘 키워가서 좋은 열매를 맺어가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좋은나무공간 드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