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소설

책내다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죽음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죽음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죽음

저자 조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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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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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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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000

책소개

헬렌켈러는 ‘새벽처럼 일어나서 밤이 낮으로 변하는 가슴 설레게 하는 기적을 바라보고 싶다.’고 했다. 내가 10년을 경험한 밤이 낮으로 변하는 모습은 언제나 나만 빼고 밝아지는 세상이었다. 내게 가슴 설레게 하는 기적은 내가 세상과 함께 밝아지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본문 중에서

주인공은 새벽에 출근하여 지게차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간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회사 동료들과 갈등을 겪으면서 회사 내에서 잘 적응을 하지 못한다. 혼자 동남아 여행을 가서 우연히 흰색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여성을 보며 결혼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된다. 결국 결혼을 하지만 그의 성격은 변하지 않고 다문화 가족에 대한 주위의 편견과 냉대 속에서 지쳐가는 주인공의 일상을 세밀하게 그렸다.
삶은 때로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고 불가분의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며 생을 유지하고 사랑을 간직하려 한다. 운명을 누가 알 수 있겠는가. 아름다운 꽃이 지기 전에 내 숨결이 붙어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작가소개

조종현

신춘문예를 98년부터 ‘시 부문’에 응모하였고 2015년 ‘소설 부문’에 응모하였으나 당선에 이르지 못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창작에 몰두하다가 소설의 일가를 이루신 이문열 작가님께서 ‘3년에 천 권을 읽으면 소설가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라는 글에 동기 부여되어 1년에 300 여권을 읽고 중요 부분을 필사하였다. 현재 서재에 정리된 필사 노트를 볼 때마다 내 자신의 변화에 감사하고 있다.

목차

1. 새벽은 언제나 바쁘다
2. 결혼을 하고 싶다
3. 지렁이는 숨을 쉬기 위해
4. 구토를 하는 것이 나에게는 일상이다
5. 해피트리가 시들었다
6. 마음은 회사에 뿌리 뿌리 내리지 못하고
7. 갑지기 눈믈이 쏟아졌다
8. 딸아이와 아내가 회전목마를 타고

출판사 서평

-Wise Master 님의 후기 -

조종현 작가님의 소설 '죽기 전에 알아야할 죽음'을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눈물이 나네요.
독후감) 각박한 현실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좌충우돌하며 살아가던 주인공의 삶은 그 형태와 명칭만 다를 뿐 우리 모두의 삶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 결국 고단한 육체와 마음의 상처를 안고 하루하루 살아가야만 하는 일상이 아니었던가? 이 소설은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반려자를 구하기 위한 주인공의 노력과 그 이후에 묘사되는 잔잔한 가족애를 통하여 우리가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면서도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 i am 님의 후기 -

제목을보고 상상을 해보았다.
살아있음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을까?
단숨에 읽어 버렸다 멈출 수 가 없었다.

"사고" 란 예기치않는 시간에,
예기치 않는곳에서,
예기치않는 일이 벌어지는것 이라고

대학 졸업 후 운전 면허증을 준비할 때 필기시간에 배운 "사고"에대한 정의가 뇌리에 콱 박혔는데
오늘 되살아 난다.

우리에게 가장큰 사고는 죽음이다.

삶은 곧 죽음을 내포 하고 있기에 .
날마다 준비하는 삶이 되어야함을
뻐저리게 느끼게 하는 글이다.

있을때 잘 하자.

삶에 지혜를 주셔서 감사한 글이다.


- 포포 님의 후기 -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챙겨야 하는 가장의 삶의 무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너무나도 아픈 결말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또 한번 절실히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해피나우 님의 후기 -

마치 가까이에서 보고 듣고 느껴지는 듯 생생하게 상황과 감정, 인물이 잘 묘사된 이 소설은 무척 흡입력이 있었습니다.
재미와 감동, 교훈을 다 갖춘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되어지면서 오랫동안 못읽었던 다른 소설까지 읽고 싶어졌답니다.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가운데 저를 비롯한 주변을 돌아보며 생각케되는 좋은 작품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작가님의 행보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 꿈꾸는 노마드 님의 후기 -

우선 담담한 문장으로 관찰하듯 일상을 묘사해 내가는 전개방식이 거부감 없이 술술 읽혔습니다.
내용면에서는 현진건의 '운수 좋은날'혹은 '파이란'이라는 소설을 생각나게 하는 분위기와 스토리라인이 인상 깊었습니다.
평범한 소시민의 일상의 무게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