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책내다

바다를 건너

바다를 건너

바다를 건너 바다 보다 거친 남자이야기

저자 이동역

|

출판사 책내다

|

출간일 2020.09.18

|

가격 6,000

책소개

선원으로 선박에 승선하여 광활한 바다를 누비고 항해하면서 겪었던 일과 에피소드를 글로 풀어낸 책입니다.
보통의 남자에서 바다의 남자로 변화하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담아 선박 안 남자의 이야기를 엿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작가소개

이동역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는 나는 우연히 알게 된 선원 양성 특성화 대학을 진학하여 선박기관사 되기 위한 준비를 한다. 3년의 캠퍼스 생활과 1년의 실습 과정을 마치고 나서, 생애 첫 직장인 선박관리회사에 3등 기관사로 입사하게 된다.

거친 바다를 누비고, 바다보다 더 거친 선원 생활을 하며, 많은 우여곡절과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무수한 사건, 사고를 통해 성장통을 겪게 되면서 좌절도 하고, 살아남으려고 부단히 몸부림 치기도 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게 되고, 갖은 고초와 환경 속에서 싹을 틔운다. 그러면서 겁이 많고 행동력이 부족 했던 나는 선원 생활을 거치며 약간 무식해지고 용감해진다.

그리고 문득 알게 된 사실, 10년 가까이 지속 되고 내재 된 불안감이 자신을 모르는 데서 오는 공포감임을 깨달으면서, 지난 3~4년의 짧은 선원 생활을 뒤로 하고 새로운 삶과 모험을 시작하려 한다.

이 결정이 나를 철저히 깨부수고 무너지게 하고 다시 나를 쌓게 해줄 것이며, 앞으로 영감과 지혜를 넘치게 하고 산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 되게 끔 해줄 것임을 확신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동백나무
1) 호랑이 앞에 어린양
2) 나는 JB
3) 장그래, 그래!
4) 15시간
5) 이제는 내 편
6) 새로운 먹잇감
7) 실습생의 용기
8) 양의 탈을 쓴 늑대
9) 그는 나를 구하러 온 것일까?
10) 굿바이 내편!
11) 동백나무를 떠나보내며...

2장 과꽃
1) 두바이행
2) 흉터
3) 차가운 시선
4) 여기는 지옥인가
5) 불안, 불안 또 불안
6) 또 눈치 봐야 되나요?
7) 기름 바다
8) 발전기는 저혈압
9) 3일 차이
10) 크리스마스는 보일러와 함께
11) 148일의 과꽃

3장 장미
1) 진급 그리고 또 두바이행
2) 밤샘 작업
3) 스승님
4) NUMBER ONE
5) 홍해
6) 굶주림
7) 배안의 사막
8) 올리브가 왔다!
9) 2명의 3등 기관사
10) 동갑 형님
11) 130℃
12) 염증
13) 공포의 치타공
14) 장미의 가시

4장 프리지아
1) 헤어짐
2) 분위기 좋고,
3) 적응기
4) 꺼지지 않은 불씨
5) 관찰
6) 19세 고딩들
7) 손가락을 찍은 망치
8) 평화는 끝
9) 침묵 식당
10) 반전
11) 장갑 환타? 한타!
12) 허 기관장님께
13) 마지막 항해를 마치며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는 한평생 바다에 놀러만 가봤지 직업적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해 떠난 적은 없었기에 그저 책에서는 희망차고 흥미로운 이야기만 가득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전부 읽어보니 아니더군요. 한 청년의 성장기가 있지만, 그 안에는 좋은 사람만 있지도 않고 좋은 사건만 있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어려움과 상처가 배에서 파도가 넘실거리듯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런데도 폭발하거나 허우적거리지 않고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인내를 갖고 버텨내는 모습이 대단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8개월간 배에서 생활하며 싫어했던 사람을 오히려 닮아가기도 하고 자신이 싫어했던 모습이 되어가기도 하는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과 고민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역시 인간은 고된 시련이 있어야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걸까요. 책 처음의 배에 타게 되는 8개월 어린 청년보다는 배에서 내린 8개월 많은 청년이 8개월 이상으로 더 성숙해 보입니다. 그 배에서 그저 일만 배우고 온 것이 아닌 인생의 다양한 부분을 경험하고 온 것이라 생각 되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김은수-


기관사로서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승선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기관사의 여정을 따라가며 한 청년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성장하는지도 지켜보면서 감정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듯하다. 참 수고했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오 주 하-



인생에서 안전만 찾다가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겠죠. 수없이 나에게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아가야 진정한 나의 인생을 찾고 그 인생이 의미가 있다는 것을 1여년 간의 항해 생활에서 깨달으셨네요 앞으로도 생각지 못한 높고 낮은 파도들이 많이 다가오겠죠. 저 역시 이동역님의 글을 읽고 많이 깨달았어요. 정면 돌파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엔 회피를 많이 했다는 것을요. 매번 다짐, 다짐합니다~!!

-박 진 희-

리뷰